AI음악 스타트업 칠로엔, 최근 20억 원 투자유치로 날개 달다

[컴퓨터월드] 콘텐츠 시장은 소셜 미디어(Youtube, Tiktok 등) 플랫폼 및 음악·영화 콘텐츠 플랫폼(Spotify, Netflix 등), 예술품 거래 NFT(Non-Fungible Token)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플랫폼 사업의 성장과 함께 크게 확대되고 있다. 콘텐츠진흥원 ‘2021 콘텐츠산업 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콘텐츠 시장은 136조 원으로 전년 대비 6.3% 성장했다.

플랫폼 기반에서 누구나 콘텐츠를 제작해 스트리밍 할 수 있고, 새로운 저작권 및 가치를 기반으로 네트워크 경제활동으로 이어져 콘텐츠 생산자-소비자간 맞춤형의 콘텐츠 시장으로 전환되면서 콘텐츠 시장은 확대일로에 있다.

예술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고객 수요에 맞춰 아티스트와 엔터테이너가 생산하는 콘텐츠 공급이 이루어지면서 이 시장 역시 성장하고 있다.

 

예술분야 아티스트 현황

출시된 음반 앨범의 메타데이터를 수집하는 기관인 ‘뮤직브레인즈(MusicBrainz)’에 따르면(2022.08) 세계적으로 200만 명 이상의 개인·그룹 아티스트가 활동하고 있으며, 2,700만 장 이상의 음반이 출시됐다. 음악, 사진, 그림, 영상 등 다양한 예술 분야의 아티스트와 종사자들을 합하면 훨씬 클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가 매일 접하는 ‘킬러 콘텐츠’는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아티스트 간의 협업에 의해서 창조된다. 우리가 보고 듣는 각종 콘텐츠는 아티스트들의 세밀한 분업·협업의 창작과정을 통해 생산되는 결과물이다. 최소 두 명에서 많게는 수백 명에 이르기까지, 협업의 형태는 매우 다양하고, 유연한 협업이 필요하다. 예술 분야에 유독 ‘프리랜서’ 유형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가 많은 것은 이러한 협업이 필요한 환경들 때문이다.

 

K-POP 아이돌 그룹 협업 사례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K-POP 아이돌 그룹을 예로 들어보자. 아이돌 그룹이 하나의 곡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아티스트 파이프라인이 필요하다. 탑라이너, 트랙메이커, 편곡가, 수많은 연주 세션, 녹음 및 믹싱·마스터링 엔지니어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협업해야 한 곡이 완성된다. 완성된 곡은 앨범 아트 디자이너, 안무가, 영상 작가 등 또 수많은 다른 분야의 아티스트를 거쳐야 비로소 아이돌이 빛날 수 있는 ‘킬러 콘텐츠’로 탄생된다.

2021년 문화 체육관광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내 아티스트의 연간 수입은 평균 751만 원이다. 이는 2020년 국내 1인당 GDP 3만 1,637달러(약 4,000만 원)의 약 18% 수준으로, 다른 직종에 비해 아티스트의 수입이 현저하게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중들이 흔히 생각하는 화려한 ‘셀럽’, ‘연예인’의 삶은 극히 일부에 해당할 뿐이다. 예술 분야의 절대다수 아티스트는 어려움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이다.

 

아티스트 소통·협업 플랫폼 필요

이러한 ‘아티스트 양극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티스트 협업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쇼셜 네트워킹 협업제작 플랫폼이 필요하다.

칠로엔은 음악아티스트와 AI개발자로 구성돼, 첨단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음악작곡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있다. ‘아티스트 양극화’ 및 ‘아티스트 성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티스트 협업플랫폼’을 사업비전으로 설정했다. 원활하지 않은 이종 예술분야(음악, 영화, 사진 등) 간의 소통·협업 파이프라인도 플랫폼화 해, 정보 획득 활용 및 외주 아티스트와 협업을 원활하게 하자는 것이다.

2022년 칠로엔이 65명의 아티스트에게 직접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43명이 온라인을 통한 협업 경험이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 협업 경험이 없는 43명중 22명은 SNS를 통해 직접 연락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 및 불특정 다수와의 소통에 어려움, 관련 커뮤니티 미비 등이 어렵다고 답했다.

 

예산규모에 따른 비용 문제

작품의 손익분기점이 불투명한 개인 아티스트는 유명 아티스트 혹은 예술 기업의 지원을 받는 아티스트에 비해 콘텐츠 제작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 이러한 비용편차는 작품의 완성도에 영향을 끼친다. 개인이 만든 콘텐츠는 유명 아티스 예술기업이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워 여러 예술적인 요소를 협업한 콘텐츠에 비해 시장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대형 아티스트와 개인 아티스트의 수입 양극화를 줄이기 위해서는 개인 아티스트들에게 본인 홍보할 수 있는 커뮤니티 플랫폼과 같은 동등한 성장기회의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 또한 경제적 부담이 따르는 외주 형태가 아닌 팀으로 움직이는 자발적인 온라인 협업 문화가 형성되어야 한다.

 

칠로엔 협업 플랫폼 ‘ODD YARD’ 

칠로엔은 AI 음악 서비스를 포함한 아티스트 네트워킹 콘텐츠 플랫폼 ‘ODD YARD’을 개발 중이다. 전체 플랫폼은 2023년 3월, 플레이스토어, 앱 스토어, PC 웹으로 서비스 할 계획이다. ‘ODD YARD’의 슬로건은 ‘창조를 창조하다(Create Creativity)’ & ‘예술의 아름다움을 꿈꾸는 모든 이에게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다. ‘ODD YARD’는 예술의 아름다움을 꿈꾸는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칠로엔이 준비 중인 협업 플랫폼 ODD YARD의 로고
칠로엔이 준비 중인 협업 플랫폼 ODD YARD의 로고

칠로엔의 ‘ODD YARD’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사용자는 창작물을 스트리밍 전시 및 판매할 수 있으며(스톡콘텐츠), 그림, 사진, 영상, 음악 등 그 어떠한 예술 콘텐츠도 전부 등록이 가능하다. 아티스트의 콘텐츠 가치는 시장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아티스트가 직접 제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콘텐츠 판매 수량도 아티스트가 직접 제한하여 희소성(NFT) 등을 부여하고, 조각투자(주식, 코인 등)도 할 수 있다.

칠로엔의 ‘ODD YARD’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협업관계를 맺어 완성도 높은 콘텐츠도 제작을 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협업 대화방’을 통해 파일 공유 및 반응, 버전별 관리, 스케쥴 조정, 투표 등 온라인 협업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활용 할 수 있다. 만일 협업 파트너를 찾지 못할 시 ‘구인구직 기능’을 통해 외주, 협업 파트너를 찾을 수 있다.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오디션 및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들도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Odd Yard 개요도
Odd Yard 개요도

 

AI작곡 어시스턴트 ‘KEENEAT’

2022년 3월, 콘텐츠 전문 기업 칠로엔과 AI싱어·플랫폼 전문기업 ‘메타빌드’, 국내 최초 AI작곡 서비스 ‘MUSIA’를 출시한 ‘크리에이티브마인드’는 AI 음악 플랫폼 공동개발 협약식을 맺은 바 있다. 2022년 8월, 칠로엔과 ‘크리에이티브마인드’는 성공적인 AI작곡 서비스 출시 및 운영을 위해 양사 간 지분교환을 했다.

‘최고의 열정’이라는 뜻을 지닌 AI작곡 어시스턴트 ‘KEENEAT’은 아티스트 네트워킹 콘텐츠 플랫폼 ‘ODD YARD’의 주요 기능으로 포함되어 출시 중이다. ‘KEENEAT’는 기존 크리에이티브마인드의 음악 이론 기반 전문가 시스템 ‘Evom Engine’을 기반으로 칠로엔의 음악적 노하우가 접목된 31개 세부 장르의 자체 개발 작곡 데이터를 딥러닝과 진화 알고리즘 기술에 적용해 진화 중이다.

‘KEENEAT’ 슬로건은 ‘무한한 예술을 세상에 펼쳐라(Unlimited Art to the World)’이다. 일반인·아티스트·영상편집자 등 다양한 사용자들이 간단한 모듈 입력을 통해서 완벽한 곡을, 무한정으로 제작하는 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창작된 곡은 구독한 사용자에 한해 ‘ODD YARD’, 혹은 타 음원 플랫폼에 유통할 수 있다.

협업 도구
협업 도구

‘KEENEAT’은 마치 인간이 만든 것처럼 완벽에 가까운 곡을 만들고, 예술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빠르고, 쉽고, 효율적인 음악을 창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 작곡 어시스턴트 ‘KEENEAT’은 기술 고도화를 거쳐 23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칠로엔의 ‘ODD YARD’ 서비스는 아티스트의 네트워킹을 통해 자발적인 협업 문화 형성 목표로 하고 있다. 전 세계의 아티스트를 서비스 사용자로 확보해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 문화를 형성함으로써,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양질의 콘텐츠 제작해 아티스트의 가치를 높여나가겠다는 것이다.

칠로엔은 아티스트들이 사용하는 플랫폼라는 점을 들어 이들이 제공하는 각종 포스트, 예술 콘텐츠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확신한다.

칠로엔 조성인 대표는 “예술협업플랫폼의 발전은 르네상스 시대가 문화 혁명의 상징인 것처럼, 지속적인 기술과 예술의 결합으로 새로운 디지털 문화혁명의 발판이 되리라 생각한다. 글로벌 아티스트 플랫폼 ‘ODD YARD’는 언제나 수많은 ‘킬러 콘텐츠’를 제작하는 아티스트와 예술을 꿈꾸는 모든 이들을 위한예술 ICT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함께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회사 소개>

칠로엔은 끝없이 발전하는 ICT와 예술 분야의 융합을 꿈꾸는 아티스트들이 모여, 창업했다. 칠로엔의 구성원은 버클리 음대(Boston) 등 출신으로 K-POP, 발라드, 드라마 OST 등 다양한 음악 장르에서 활동하였다. 보유한 음악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1년 한국정보화진흥원(NIA) ‘다음색가이드보컬데이터’ 프로젝트를 통해 1,500곡의 작곡데이터, 4,000곡의 보컬 음성 및 라벨링 데이터를 제작, AI학습 했다. AI작곡회사인 ‘크리에이티브마인드’와 지분 교환, ‘다비치’, ‘크레디트라인’ 등 20억 규모의 투자 유치를 받아 ‘AI음악·아티스트 네트워킹 콘텐츠 플랫폼(ODD YARD)’ 와 ‘AI작곡(KEENEAT)’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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